김 의료원장은 1983년 아시아태평양 암학회 상임이사로 선출된 것을 계기로 아태 암학회에 기반을 넓혀 왔으며, 1985~1987년 회장 재임 기간중 제 8차 학술대회를 서울로 유치,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내기도 했다. 김 의료원장은 회장 재임 이후에도 장장 18년간 재정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아태 암학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맡아 왔으며, 한국의학의 국제화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. 김 의료원장은 현재 대한암연구재단 이사장,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, 대한암협회장, 국제위암학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, 국제외과학술지(WJS), 미국암학회지(Cancer), 미국외과학회지(AOS), 영국외과학술지(BJS) 및 국제외과종양학회지(SO)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 편찬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.
마닐라 학회에서는 이번 총회에서 사무총장직을 사임한 김 의료원장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명예회장직을 새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.
이번 학회에서는 2005년 개최되는 제 18차 아태암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, 노재경 교수(연세의대 내과)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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